레진엔터테인먼트(대표 한희성)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함께하는 ‘2017 대한민국 만화대상’에서 레진코믹스 웹툰 <김철수씨 이야기(작가:수사반장)>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민국 만화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우리 국민의 삶을 아름답게 만든 만화작품을 시상한다는 취지로 제정한 국내 대표적인 만화상이다.
매년 일정기간(2016년 8월1일~2017년 7월31일)내 발표되어 3개월 이상 온라인에서 연재되거나 단행본으로 출판된 만화 가운데 2년 이내 대한민국 만화대상 수상경력이 없는 작품을 대상으로 해 그 중 5편을 선정한다.
올해 수상작으로는 대통령상에 네이버웹툰‘마음의 소리(작가:조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레진코믹스‘김철수씨 이야기(작가:수사반장)’, 네이버웹툰‘신도림(작가:오세형)’, 다음웹툰 ‘쌍갑포차(작가:배혜수),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상에 네이버웹툰 ‘낮에 뜨는 달(작가:혜윰)’이 선정됐다.
레진코믹스 시대극 웹툰 <김철수씨 이야기>는 수사반장 작가의 첫 작품으로 80년대 5·18 민주화운동과 6월 민주항쟁 등 한국 현대사의 아픔과 절망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2013년 10월 1화 연재를 시작으로 지난 4년간 연재되며 지금까지 누적조회 2천만을 기록하는 등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수사반장 작가는 <김철수씨 이야기>에 한국 현대사의 중요사건을 담은 이유로 “국가라는 거대한 힘이 한 개인을 억압하고 휘두르면서 ‘그건 그 시대에는 어쩔 수 없는 일’ ‘그땐 그게 당연한 일’이라며 아무렇지 않게 지나가는 것이 작품 속 김철수씨가 겪는 상황과 매우 닮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주인공 김철수씨는 태어나자마자 쓰레기장에 버려지고, 인생이 이보다 불행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한국현대사의 한복판에서 고난을 겪는다. 헌데 작품은 한국현대사의 아픔을 담는데 멈추지 않고 사회의 무관심이나 폭력 속에서 그것을 겪는 사람이 어떻게 변해가는지, 그가 어떻게 괴물이 되어가는지 그 과정까지 그리고 있다.
’2017 대한민국 만화대상’시상식은 오늘(2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다.
한편 레진코믹스에서는 ‘2017 대한민국 만화대상’ 수상작인 <김철수씨 이야기>를 비롯해 ‘2017 오늘의 우리만화’ 수상작인 웹툰 <단지>와 ‘2017 SF 어워드’ 대상 수상작인 웹툰 <오디세이> 등 올해 주요 만화상 수상작들도 함께 볼 수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