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서울대 공대 발전공로상’ 수상자로 이종덕 명예교수와 정영균 희림건축 대표, 이병철 미래와도전 대표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여식은 이날 서울 관악구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 대강당에서 열린다.
서울대 공대 발전공로상은 서울대 공대 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학내·외 인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1989년부터 지금까지 28회에 걸쳐 48명의 인사들이 상을 받았다.
이종덕 전기정보공학부 명예교수는 1983년 부임 후 2009년 정년퇴임까지 26년간 후학 양성에 매진했다. 반도체공동연구소 설립을 주도하는 등 불모지였던 한국의 반도체 분야 발전을 이끄는데 큰 역할을 했다.
정영균 희림건축 대표는 서울대 건축학과 졸업 후 30여 년간 건축설계에 매진한 엔지니어다. 희림건축은 스포츠·공항·병원·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정 대표는 2011년부터 대표로 취임해 활동하고 있다.
이병철 미래와도전 대표는 2000년부터 교내 벤처기업 ‘미래와 도전’ 경영을 맡아 원자력 기술 발전에 매진했다. 회사 경영에 서울대 우수 인력을 다수 발탁했고 발전 기금을 출연하는 등 모교 발전에 헌신했다.
차국헌 서울대 공대 학장은 “수상자들은 서울대 공대의 발전 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빛내고 국가발전과 인류사회에 크게 기여하신 분들”이라며 “자신의 삶을 통해 우리 사회에 공헌하신 훌륭한 본보기”라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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