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국내 1위 명함 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인 ‘리멤버’를 품었다.
리멤버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는 21일 네이버와 라인플러스가 지분을 추가 인수했다고 밝혔다.
리멤버는 180만명이 사용하는 서비스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명함을 촬영하면 내부 정보가 정확히 입력되는 것이 특징이다.
드라마앤컴퍼니 관계자는 “다른 명함 관리 앱과 달리 직원이 직접 정보를 입력해 99.9%의 정확성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네이버와 라인플러스는 드라마앤컴퍼니에 이미 100억원을 투자했다.
이후 명함을 통해 ‘비즈니스 전용 소통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점에 주목해 추가 지분을 사들이고 네이버의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드라마앤컴퍼니는 인수 뒤에도 창업자인 최재호 대표 체제로 독립 운영된다. 드라마앤컴퍼니는 네이버와 라인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사업 진출도 모색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네이버와 라인플러스의 글로벌 사업 성공 경험이 리멤버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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