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솔루션 기기를 만드는 네오펙트는 뇌졸중과 치매 환자를 위한 스마트 재활 기기 ‘라파엘 스마트 재활 솔루션 시리즈’를 오는 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 전시한다고 4일 밝혔다.
전시되는 제품은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라파엘 스마트 페그보드·라파엘 스마트 키즈·라파엘 스마트 보드, 라파엘 컴커그 등 5가지 제품이다.
라파엘 스마트 재활 솔루션 시리즈는 뇌졸중 환자를 위해 만들어진 재활 훈련 기기다.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재활에 최적화한 동작으로 움직이도록 설계된 게임을 따라 즐기다 보면 자연스레 재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손과 어깨, 인지 등 재활이 필요한 부분에 맞는 제품을 사용해 재활 훈련이 가능하다. 보통 병원에서 진행되는 재활 훈련을 환자가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을 탑재해 개인 환자들의 재활 훈련 목표를 설정해주고 훈련 데이터를 분석해 환자 상태를 파악해 여기 맞는 맞춤 훈련을 제시해주는 개인 맞춤형 소프트웨어로 개발됐다. 네오펙트는 지난해부터 미국에서 라파엘 스마트 재활 솔루션의 개인 판매를 하고 있다.
아울러 네오펙트는 척수손상 환자를 위한 소프트 로봇 손 ‘네오마노’ 프로토타입도 이번 CES 2018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네오마노는 근력이 약해 손가락을 구부리고 펴는 동작이 어려운 환자, 압박이나 외상으로 인한 상지 말초신경계 환자 등 손 기능을 잃은 환자가 세개의 손가락으로 물건을 집거나 드는 것을 도와준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네오펙트는 병원, 집 등에서 언제 어디서나 재활 훈련을 할 수 있는 ‘홈재활’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제품을 개인 환자에게도 판매해 미국 홈재활 시장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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