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격과 공포
데렉 도레스타인과 제프 샌드가 알타 모터스를 창립한 이유는 친환경적인 더트 바이크를 만들려고 한 것이 아니었다. 빠른 경주용 바이크를 만들기 위함이었다. 경주용 차량을 만드는 것은 힘이 많이 든다. 최대의 속도를 내기 위해 여러 차례 분해 및 튜닝을 해야 한다.
알타 모터스는 석유 엔진 대신 전기 모터를 사용하기로 했기 때문에, 엔지니어들은 중노동 대신 소프트웨어 작업을 통해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었다. 이 모터 사이클은 한 번의 경기가 끝난 후 오일을 갈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40마력의 출력과 16.44kgm의 토크를 지닌 이 모터사이클의 모터 외에도 레드쉬프트의 기술 혁신은 계속된다. 이 모터사이클의 프레임은 산업 기술의 극치다. 냉매는 조임쇠가 달린 호스 대신 전용 통로를 통해 들어가며, 350볼트 배터리 팩은 40분간(오솔길에서는 2시간 이상)의 주행을 가능하게 해 준다. 또한 허니컴 구조를 갖추고 있어 최대 50G에도 버틴다.
인간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보다 더 튼튼하다. 이 이상을 바라는 것은 어쩌면 사치가 아닐까.
■ 빙판길에서도 안전하다
타이어가 포장도로 위를 달릴 때라도 포장도로가 얼어 있으면 그것은 실질적으로 포장도로가 아니다. 때문에 이 겨울용 타이어에는 두 종류의 강철제 징이 있다. 가운데 있는 것은 삼각형이다. 테두리가 비스듬하게 되어 있어 가속 및 감속 시 접지력을 높인다. 가장자리의 징은 Y자형으로 되어 있어 표면적을 늘려 미끄러운 아스팔트 위에서도 안전하게 선회할 수 있다.
■ 뒷좌석 안전 지킴이
뒷자석에 앉은 아이들이 자고 있는지? 과자가 더 필요한지? 혼다의 오딧세이 미니밴에서는 앞자리D 탄 부모가 뒤로 고개를 돌리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도 새로운 내부 카메라를 사용해 뒷좌석 아이들의 상태를 알 수 있다. 천정에 부착된 광각 렌즈가 뒷자리의 움직임을 촬영하여 앞자리의 터치스크린으로 전달해 준다. 아이들이 더 자라도 줌 기능을 사용하면,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지 못하게 감시하는 데 유용하다.
■ 변신 슈퍼카
자동차가 고속을 낼수록 모순이 생긴다. 선회시에는 높은 접지력을 보여야 하지만 직진시에는 공기저항을 줄여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포드 GT는 차체 형상이 변하도록 했다. 스포일러 속의 캠이 회전하여, 상황에 맞추어 공기역학적으로 최적의 형상을 낼 수 있게 한 것이다. 시속 350km의 최고 속도시에는 스포일러가 접히고 캠이 다시 회전해 공기저항을 줄인다.
■ 공기로 더욱 강력한 힘을
엔진 속에서 폭발하는 것은 알고 보면 연료가 아닌 산소다. 따라서 엔진 실린더에 공기를 많이 넣을수록 힘도 세진다. SRT 데몬의 가속력을 엄청나게 높이기 위해, 닷지의 설계자들은 공기가 공조압축기를 거친 다음 과급기를 통해 V-8 엔진으로 들어가게 했다. 공기가 차가울수록 더 많은 산소를 함유해 더 강한 폭발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차량의 840마력 출력은 이렇게 달성되었다.
■ 충격을 막아라
아우디의 신형 플래그쉽 세단은 충격에 능동적으로 대처가 가능하다. 옆구리에 다른 차가 와서 부딪칠 것이 예상되는 경우 센서가 이를 감지하고 경보를 울린다. 그 다음 서스펜션에 장착된 전기 모터가 부딪칠 쪽을 들어올린다. 그로서 충격력을 자동차에서 제일 강한 부분인 문과 바닥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 사무실에서 비포장도로까지
다른 회사의 오프피스트 픽업들은 크다. 그러나 ZR2는 일반적인 차고에 주차 가능하다. 엔지니어들은 미국에서 제일 가혹한 코스 9곳에서 이 차량을 시험했다. 그 중에는 루비콘으로 불리우는 자갈밭도 있다. 이 트럭은 그 모두를 통과했다. F1에서부터 물려받은 특제 서스펜션이 있기 때문이다. 이 서스펜션은 3개의 밸브 세트를 사용하는 두 개는 거친 지형을 달릴 때 충격을 흡수하고, 나머지 하나는 평탄한 지형을 부드럽게 달릴 때 쓴다.
■ 언제나 도로를 주시하라
모터사이클의 계기판을 보려면 고개를 숙여야 한다. 거친 교외를 달리고 있을 때는 별로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다. 누비즈는 계기를 운전자의 눈앞으로 가져왔다. 헬멧 부착식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보안경에 속도계, 지도, 선회 지시 등을 띄워 준다. 액션 캠도 달려 있어 주행 중에 사진과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
■ 안전운행의 수호신
도로 운전 중 부주의로 인핸 탓에 2015년 한 해에만도 3,477명이 사망했다. 애플의 새로운 모바일 OS는 운전자의 부주의를 막아 준다. <두 낫 디스터브 와일 드라이빙>을 켜면 차량 내의 휴대전화는 차량이나 Wi-Fi에 연결되어 있건 상관없이 늘 화면이 꺼져 있고 알림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니 이상징후를 놓칠 일은 줄어들 것이다.
■ 디젤처럼 작동하는 가솔린 엔진
디젤 엔진은 공기와 연료를 실린더 내에서 자연 발화할 때까지 압축한다. 반면 가솔린 엔진은 스파크 플러그로 연료를 점화 및 폭발시켜 토크를 일으킨다. 2019년형 마츠다 3에 처음으로 적용된 이 시스템은 두 가지를 혼합해 연비를 30% 높였다. 이 시스템은 혼합비를 낮게 유지해 자체 발화하지 않게 하지만, 특정 상황에서는 챔버에 추가 연료를 넣어 스파크 플러그로 점화시킨다. 이렇게 생긴 불꽃은 실린더 내의 압력을 높여 주 연료와 공기의 연소 효율을 높인다.
서울경제 파퓰러사이언스 편집부 / by Joe Brown and Sam Sm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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