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가상화폐 관련한 뉴스가 쏟아지는 가운데 유시민 작가의 과거 가상화폐 관련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2000만원 대에 육박하고 있는 비트코인 투자 광풍 현상에 대해 논한 바 있다.
유시민은 이 자리에서 비트코인을 “정부가 법적으로 금지할 것”이라 전망했다.
유시민은은 “화폐는 거래 수단 이상의 역할을 한다. 정부는 화폐를 관리함으로써 화폐 가치 안정화와 국내 경기 조절을 꾀한다”며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 비트코인이 전 세계를 점령해 각 정부의 통화조절기능이 사라진다면 결국 투기꾼한테만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분명히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에 대해 법적으로 금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진짜 손대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며 “주식 시장 자본은 산업 생산 일부분에 기여한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아무런 사회적 기능이 없다. 오로지 투기적 기능, 범죄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것뿐 긍정적인 기능이 전혀 없는 화폐”라고 강조했다.
[사진=JTBC 썰전]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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