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181710)가 온라인 게임을 활용해 독거노인의 공동체 참여를 늘리는 이색 사회공헌 사업에 나선다.
NHN엔터테인먼트는 1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홀에서 이로운재단, 서울대인지과학연구소 등과 ‘온라인 웹보드 게임을 통한 성남 어르신 네트워킹 발대식’에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성남시의 독거노인 등 소외 노년층이 함께 음식을 만들어 먹는 ‘공동마을 부엌’에 참여하면 화투 등 온라인 웹보드 게임에 쓰이는 ‘포인트’를 주는 것이 골자다.
공동체 참여를 독려하는데 게임을 활용하는 셈이다. 이 포인트는 문화·직업 재활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비용으로도 쓸 수 있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사회로부터 고립되거나 식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여러 지역단체 및 학계가 함께 고민하며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리며 요리, 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이를 통해 활발한 사회 활동 및 정신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NHN엔터는 ‘한게임 신맞고’와 ‘한게임 바둑’ 등 웹보드 게임을 통해 노년층 사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회사다. 이번 사업에는 극동대 직업치료학과와 성남시사회복지협의회도 함께 참여한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