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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간판 정현 세계4위 눌렀다...한국 최초 기록 세우나

22일 16강전에서 승리하면 최초 기록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8위)이 20일 세계 랭킹 4위인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누르고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메이저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이 한국 선수로는 10년 만에 메이저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랭킹 4위인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눌렀다.

정현은 20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 대회 6일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4위·독일)를 3-2(5-7 7-6<7-3>2-6 6-3 6-0)로 제압했다.

이로써 정현은 2007년 9월 US오픈에서 남자단식 이형택(42) 선수 이후 10년 4개월 만에 메이저대회 16강에 오른 한국 선수가 됐다. 정현이 22일로 예정된 16강전에서 승리할 경우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8강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정현의 다음 상대는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22위·스페인) 경기의 승자다.



한편, 지금까지 한국 선수의 테니스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1981년 US오픈 여자단식 이덕희(65) 선수와 2000년과 2007년 US오픈 남자단식 이형택의 16강이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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