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이 ‘최고다 이순신’ 아이유, ‘더킹 투하츠’ 이승기에 이어 ‘투깝스’ 혜리까지 가수 겸 배우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조정석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MBC 월화드라마 ‘투깝스’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브라운관과 스크린 만큼이나 뮤지컬 무대에서도 활약한 그는 노래와 연기 모두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 가수 출신인 혜리와의 호흡에 대해 “현장에서 배우들이 연기 얘기만 하지 않는다. 혜리와는 대기시간에 사적으로 음악 이야기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 좋아했던 가수들의 음악을 듣고 있다 보면 혜리가 ‘이게 뭐예요?’라며 물어볼 때가 있다. 그럴 때 세대차이를 느끼기도 했다”며 웃었다.
더불어 “개인적으로는 이문세 선배님 노래를 좋아한다. ‘옛사랑’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의 노래를 듣는다. 같이 출연한 오의식이 저와 잘 맞는 감성을 가졌다. 분장실에서 같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혜리가 ‘누구 노래예요?’ 묻더라. 조금 놀라기는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투깝스’는 뺀질한 사기꾼 영혼이 무단침입한 정의감 있는 강력계 형사와 까칠 발칙한 기자의 판타지 수사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조정석은 극중 형사와 사기꾼을 오가는 1인 2역을 연기하며 혜리와 호흡을 맞췄다. 차기작은 오는 2월부터 공연하는 연극 ‘아마데우스’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