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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체인파트너스 등 블록체인-암호화폐 관련 기업 승승장구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산업이 급격히 커지고 있다. 코닥, 텔레그램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잇따라 코인 발행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대표적인 SNS 글로벌 기업인 페이스북, 라인 등이 암호화폐를 서비스에 적용할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기업이 약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최대 비즈니스 네트워킹 서비스 로켓펀치(대표 조민희)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방문자 통계를 의뢰한 결과 코인원, 코인네스트, 두나무(업비트), 체인파트너스 등 기업의 페이지 방문수가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켓펀치 관계자는“암호화폐 관련 기업의 경우 타 산업군의 기업보다 평균 2~3배, 최대 5배 높은 방문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관련 산업 투자 유치와 채용도 활발하다. 두나무는 업비트 서비스 출시 두 달 만에 회원수 120만, 월 평균 이용자 100만을 돌파했다. 전 카카오 공동대표이자 전 조인스 대표 이석우 대표를 신임대표로 내정했다.

모바일 앱 코인매니저는 서비스 론칭 후 별도의 마케팅 없이도 반년 만에 10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했다. 수십 개의 거래소와 천 개가 넘는 암호화폐를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는 앱이다.



표철민 전 위자드웍스 대표가 설립한 체인파트너스 역시 설립 3개월 만에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20억원 시드 투자를 완료했다. 현재 개발직군 중심으로 10개의 포지션을 채용 중이다.

한국 최초로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하고 지난해 9월 피인수된 코빗도 개발자 등 사업 확장에 필요한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있다. 개발직 군의 경우 스톡옵션과 함께 최대 억대 연봉을 제시하고 있다.

로켓펀치 이상범 전략담당 이사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해 향후 더욱 많은 기업들이 등장할 것”이라며 “암호화폐 관련 신생 기업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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