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팅 애플리케이션 아만다(아무나 만나지 않는다)가 지난해 국내 앱 매출 상위 5위, 업계 1위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모바일 전문 분석업체 앱애니가 2017년 전세계 모바일 앱 생태계와 트렌드를 분석한 ‘2017년 레트로스펙티브(Retrospective) 보고서’에 따르면 아만다는 비게임 부문에서 국내 앱 중 전체 매출 순위 5위, 2년 연속 업계 1위를 차지했다. 1~4위에는 카카오톡, 카카오페이지, 멜론, 푹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국내 앱 매출 순위를 보면 데이팅 앱의 약진이 눈에 띈다. 아만다를 비롯해 정오의데이트, 심쿵, 당연시 등 4개의 데이팅 앱이 10위권에 안착하며 비게임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3개의 데이팅 앱이 10위권에 진입했으며, 아만다는 3년 내내 이름을 올렸다.
국내 데이팅 앱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아만다를 비롯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상위 20여 개 앱의 연 매출을 보면 2015년 100억, 2016년 300억 원, 2017년 1,000억 이상으로 연간 3배 이상의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2,000억을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신상훈 넥스트매치 대표는 “데이팅 앱, 특히 아만다를 믿고 사용하는 회원들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올해는 신뢰도 제고, 이미지 개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만다는 서비스 초기부터 ‘불량유저 신고’ 기능을 도입해 불건전 이용자를 가려내는 등 이용자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대화방 환불 시스템’과 ‘아는 사람 만나지 않기’ 기능을 통해 서비스 품질과 이용자 편의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최근 3일 동안 접속하지 않은 회원은 매칭 대상에서 제외해, 원하는 이성과의 연결률을 향상시키고 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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