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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렇게 채용합니다-캠코] 채용형 인턴 뽑아 60여명 전환…직무역량 무관한 스펙 안 따져

금융일반·건축 등 NCS로 선발

한국사검정시험 요건 충족해야

캠코는 올해 신입직원 60여명을 채용한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캠코 서울사무소 전경. 본사는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FC)에 입주해 있다. /사진제공=캠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올해 60여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채용인원 및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정부의 청년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채용분야는 대졸(수준) 금융일반, 건축, 전산, 고졸 금융일반 등이다. 지난 2014년부터 ‘차별 없는 열린 채용’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채용에서도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불필요한 스펙이나 차별이 될 만한 요소는 완전히 배제할 예정이다.

우선 학교·어학·전공 등 직무역량과 무관한 전형요소는 일절 반영하지 않는다. 면접 때도 개인의 인적사항은 블라인드 처리하고 최종 합격자에 한해 증빙서류를 제출 받는다.

캠코의 채용절차는 △서류심사 △필기전형 △직무역량면접 △인성면접의 4단계로 구성된다. 1단계 서류심사는 입사지원서를 불성실하게 작성한 경우나 지원자격을 충족하지 않는 지원자를 제외하는 단계다. 입사지원서 평가를 폐지해 필기전형의 응시기회를 확대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필기전형에 있던 한국사 시험을 한국사능력검정시험(국사편찬위원회) 등급으로 대체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5급(대졸 수준)의 경우 2급 이상, 6급(고졸)은 4급 이상을 못 받으면 아예 지원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면접은 직무와 역량 중심으로 1·2차로 진행한다. 면접을 통해 캠코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신입직원을 선발하는 만큼 어떤 인재를 선호하는지 숙지할 필요가 있다.



캠코는 금융회사의 부실자산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국·공유재산을 관리·개발하는 준정부기관이다. 가계·기업·공공자산의 사회·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공적자산관리전문기관을 지향한다. 이에 걸맞게 캠코의 인재상은 ‘미래 가치를 재창출하는 캠코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직무전문성을 갖춘 Expert △고객가치를 향상시키는 Partner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Creator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는 Dedicator로 구성된다.

캠코는 직무역량 면접을 1박2일간 합숙으로 진행하며, 단체활동, 직무 프레젠테이션(PT), 지원자의 학습 및 경험 등에 대한 인터뷰 등을 통해 직무수행능력 및 지원자의 숨김없는 실제 인성과 잠재된 창의성 등을 심층적으로 검증한다. 이후 채용형 청년인턴으로 일정기간 근무 후 근무성적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정규직 전환율은 90% 이상이다.

캠코 인사담당자는 채용 전형별로 준비할 사항으로 “입사지원서를 작성할 때 자신만의 경험과 강점, 역량을 캠코의 직무와 연관지어 자기소개서에서 부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기소개서는 면접전형의 기초자료가 되기 때문에 면접 때 자신이 할 말을 생각하면서 작성할 필요가 있다. 필기전형은 캠코가 수행하는 업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 및 관련 전공(경제·경영·법 등)을 바탕으로 준비하면 된다.

이 담당자는 “면접전형에 있어서는 캠코의 핵심가치 및 경영철학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하며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 확대 방안 등 캠코 업무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가지고 면접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캠코는 5급(대졸 수준)의 초임은 약 4,000만원 수준이며 6급(고졸)은 약 3,500만원 정도다. 캠코는 직원의 자유로운 휴가 사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정시 퇴근의 날을 주 2회 운영하는 한편 유연근무제도 활성화 등을 통해 일·가정 양립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즐신프로젝트(즐겁고 신명나는 직장만들기), 기분좋은 점심 등 다양한 직원 복지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고 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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