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KT에 따르면 이 전 사장은 30일 서울 강남구 군인공제회관에서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섬나라 100개국 방문 기록 인증서를 받는다. 국내에서 섬나라 100개국 방문 인증을 받는 것은 이 전 사장이 처음이다.
지난 1993년부터 본격적으로 세계여행을 시작한 이 전 사장은 2010년 전 세계 192개 독립국 여행을 완료해 한국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후 자치령 등을 포함해 48개국을 추가로 방문해 2016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240개국을 여행하는 기록을 세웠다. 240개국 중 섬나라 100개국이 포함돼 이번에 한국기록원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게 됐다.
이 전 사장은 “해외여행에 대한 간절한 꿈과 끝없는 도전정신으로 섬나라 100개국 방문이라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1964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체신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 전 사장은 체신부 차관을 거쳐 1988∼1993년 KT의 전신인 한국전기통신공사 사장을 지냈다. 은퇴 후 여행가로 활동하며 ‘세계는 한 권의 책’ ‘이해욱 할아버지의 지구별 이야기’ 등의 여행기를 출간했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이해욱(오른쪽) 전 KT 사장이 지난 2010년 10월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국내 최초로 전세계 192개 독립국 여행을 완료해 김덕은 한국기록원 원장으로부터 인증서를 전달 받고 있다. /연합뉴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