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 문막 ‘SRF’(Solid Refuse Fuel·고형연료제품) 열병합발전소 건설 반대 목소리가 거세졌다.
‘원주 쓰레기(SRF) 열병합발전소 저지를 위한 원주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범대위)는 30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회견하고 “원창묵 시장은 문막 쓰레기 열병합발전소 추진을 즉각 백지화하라”라고 요구했다.
범대위는 “지금까지는 문막주민대책위원회가 외롭게 투쟁했지만, 이제는 아기엄마들까지 행동에 나서고 차기 원주시장 출마자들도 쓰레기 열병합발전소 건설 반대를 출마 명분으로 내세운다”라며 “많은 시민이 반대하는 데도 쓰레기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고집하는 원주시장은 규탄받아 마땅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출마자를 상대로 문막 쓰레기 열병합발전소 찬반 의견을 분명히 물어 그 결과를 원주시민에게 공개하는 등 다가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건설 저지 투쟁을 강력히 전개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6·13 지방선거에서 문막 쓰레기 열병합발전소를 추진하는 후보가 당선된다면 즉각 원주시장 소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끝까지 투쟁하겠다”라고 밝혔다.
범대위는 원주지역과 문막 SRF 열병합발전소 건설 예정지 인근 경기 여주지역 27개 단체로 구성됐다.
문막 SRF 열병합발전소는 원주시가 문막읍 궁촌리 일대에 조성할 화훼관광단지의 열 공급시설이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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