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기 연구원은 휴온스의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현 주가는 9만 4,900원이다.
휴온스는 2017년 연결기준 영업실적이 크게 늘었다. 국소마취제(리도카인)과 제네릭을 중심으로 하는 전문의약품 부문이 16% 내외 증가했고 보톨리눔 톡신 휴톡스 수출 149억원과 점안제 수탁 매출이 73.7% 커졌다. 사업부별로 의약품이 16.5%, 뷰티와 헬스케어가 10.1%, 수탁 매출이 13.4% 늘었다. 2017년 연결기준 매출이 16.8% 성장한 2,848억원 영업이익이 3.9% 늘어난 353억원이다.
하 연구원은 2018년에도 고성장 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제품 출시로 전문의약품와 국소마취제가 늘면서 의약품 매출이 12~1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휴톡스는 수출지역 다변화로 분기당 40억원 내외로 늘고 2018년에 20% 증가한다고 추정했다. 수탁 부문도 60억원을 투자해 점안제 생산 능력을 2배 확장하고 이오플로우사에서 도입한 인슐린주입기의 국내 독점 판매로 매출 기여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2018년 연결 매출액은 14% 늘어난 3,246억원으로 전망된다.
다만 영업이익 증가는 2.6% 증가한 362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박 연구원은 예측했다. 휴톡스와 안구건조증 임상비용 증가로 연구개발 비용이 2017년 200억원 내외에서 2018년 300억원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