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에서 “지난주말 최초로 미국 연방정부에서 ESS에 저장된 전력에 대한 단가를 책정하고 송전을 가능하게 해서 전력사업자의 사업화를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미국 당국의 ESS에 대한 정식 전력서비스 인정으로 글로벌 최대 전력시장 중 하나인 미국서 ESS의 수요 확대는 명확해질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국내 주요 베터리업체들의 ESS 시장 점유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배터리기업의 ESS 시장 점유율은 전기차용 배터리보다 높다. 특히 지난해 3-4분기까지 LG화학, 삼성SDI가 글로벌 점유율 1, 2위를 기록하며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ESS 시장 점유율 대부분을 가져가고 있다.
한 연구원은 “미국의 규제 철폐로 ESS시장의 규모는 MW급에서 GW급으로 상향될 것”이라며 “국내 배터리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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