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오피스 업체인 패스트파이브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으로부터 총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150억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50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상무는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공유 오피스 시장의 성장과 경쟁사 대비 뛰어난 패스트파이브의 실행력에 주목했다”며 “앞으로 패스트파이브가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패스트파이브는 지난 2016년 3월 프리미어파트너스·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30억원을 유치했으며, 지난해 4월에는 티에스인베스트먼트·퀀텀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120억원을 투자 받은 바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현재 총 12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20호점까지 열 계획이다. 박지웅·김대일 패스트파이브 공동대표는 “개인 및 소규모 업체 뿐만 아니라 100인 이상의 중기업, 외국계 기업 등 큰 규모의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을 서비스업 관점에서 재정의해 스타벅스와 같은 차별화된 브랜드와 서비스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패스트파이브는 국내 자산운용사들과 협업을 통해 올 하반기에 주거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