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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가 뭐길래…산업단지서 업종 속여가며 불법채굴한 40대

경찰, 채굴장 폐쇄 절차 들어가

산업단지관리공단 허가 없이 가상화폐 채굴장을 운영한 4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연합뉴스




산업단지관리공단 허가 없이 가상화폐 채굴장을 운영한 4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2일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A(4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경산2산업단지내 한 공장(300여㎡)에서 컴퓨터 100여대를 설치해 놓고 가상화폐 채굴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산업단지관리공단과 계약하지 않고 공장 건물주와 임대계약만 체결한 뒤 채굴장을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단지에는 지정 업종에 드는 기업체만 입주할 수 있게 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산업단지관리공단에는 알리지 않은 채 컴퓨터 업체라며 공장 건물주하고만 계약한 것 같다”며 “채굴장 폐쇄 절차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김주환 인턴기자 juju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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