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22·한국체대)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26위에 올랐다. 역대 한국인 최고 순위다.
5일 발표된 세계랭킹에 따르면 정현은 지난주보다 3계단 오른 26위다. 정현 자신이 가지고 있던 한국인 최고 순위 29위를 또 경신했다.
1월 호주 오픈에서 4강 신화를 쓴 정현은 지난달 말 ATP 투어 델레이비치 오픈과 지난주 멕시코 오픈 연속 8강 성적을 더해 26위로 올라섰다. 아시아에서는 니시코리 게이(25위·일본)에 이은 2위다. 정현은 오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개막하는 ATP 투어 BNP파리바 오픈에 출전한다.
세계랭킹 1~3위는 로저 페더러(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마린 칠리치(크로아티아) 순이다. 남자 테니스 ‘빅4’로 통했던 앤디 머리(영국)는 부상 공백 탓에 29위까지 떨어졌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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