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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유니크한 영화”‘소공녀’이솜X안재홍, N포 세대의 공감 불러일으킬까.

유니크한 영화 ‘소공녀’가 N포 세대의 공감을 불러일으킬까.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소공녀’(감독 전고운, 제작 광화문시네마, 모토MOTTO)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전고운 감독, 배우 이솜, 안재홍이 참석했다.

‘소공녀’는 집만 없을 뿐, 일도 사랑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랑스러운 현대판 소공녀 ‘미소’의 도시 하루살이를 그린 올 봄 가장 사랑스러운 판타지 영화.

배우 이솜, 안재홍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소공녀’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이솜은 서울의 비싼 집값 탓에 집을 버리고 떠도는 3년차 가사도우미 미소 역을 맡았다. 안재홍은 웹툰 작가를 꿈꾸는 미소의 남자친구 한솔을 연기한다.

서울의 집값 때문에 떠도는 실제 젊은이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전고운 감독은 “제가 30대가 넘어가고 나니까 지금 사회가 살기 힘든 구조가 아닌가라는 고민을 하게 됐다. 1억이라는 돈도 큰 돈인데, 1억 가지고 집도 구할 수 없는, 그런 현실을 그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30대가 넘어가니까 친구들이 사라지더라. 그래서 그런 것들, 제가 느꼈던 것들을 영화로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화를 보면서 나만 힘든게 아니구나라는 이야기에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시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소공녀’의 주인공 ‘미소’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위해 집을 과감히 포기하는 유니크하고 독보적인 캐릭터로, 러블리의 대명사이자 탄탄한 필모그라피를 쌓아가고 있는 배우 이솜이 열연을 펼친다. 전고운 감독은 “힘들게 보이는 청춘을 그대로 보여주는 게 아닌, 이솜이 가진 신비스러운 분위기로 미소를 스타일리쉬하고, 사랑스럽게 표현할 수 있겠다는 믿음에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며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이솜은 “미소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발혔다. 그러면서도 ”미소라는 캐릭터가 굉장히 현실적이면서도 현실에는 없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특히 미소가 친구들을 찾아갔을 때 미소가 민폐처럼 보일까봐 그렇게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감독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솜은 캐릭터에 대해 설명하며, “사실 저는 극중 미소 처럼 집을 포기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해봤는데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털어놓기도. 이어 “아직 집을 포기할 만큼 좋아하는 게 뭔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데 미소처럼 자신의 인생을 위한 거라면 포기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의견을 전했다.

배우 안재홍, 이솜, 전고운 감독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소공녀’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미소의 남자친구 한솔 역을 맡은 안재홍은 “이 영화의 이야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극중 애처로운 연인을 연기하는데, 그런 연인 역을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상대 역이 이솜씨라는 이야기를 듣고 역할에 더욱 욕심이 났다”고 말했다.

안재홍은 소확행의 행복을 설파하기도 했다. 그는 “소확행이라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는 분들이 계시다고 들었다. 저희 영화를 보시고 야망이나 믿음도 좋지만 자그마한 걸 찾아서 행복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소확행은 맥주를 마시는 것이다”고 전했다.

청춘을 대변하는 배우 이솜과 안재홍, 그리고 통통 튀는 개성으로 재기 발랄한 작품을 선보여온 제작사 광화문시네마의 4번째 작품으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는 영화 ‘소공녀’는 오는 3월,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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