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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부터 AS까지...태양광지원센터 가동

서울시, 권역별 5곳 설치

올해 12만가구 보급 목표

태양광 발전기 설치부터 사후관리(AS)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태양광지원센터’가 서울 시내 5곳에 들어선다. 서울시가 오는 2022년까지 100만 가구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보급하겠다는 ‘태양의 도시’를 선언한 지 넉달 만에 구체적인 정책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것이다.

서울시 산하 서울에너지공사는 시민들의 태양광 발전기 설치를 지원할 권역별 지원센터를 종로(도심권)·노원(동북권)·송파(동남권)·동작(서남권)·은평(서북권)에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각 가정이 베란다에 미니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려면 업체 연락처를 개별적으로 확인해 신청해야 했다. 앞으로는 태양광지원센터로 신청하면 서울에너지공사가 컨설팅·설치·AS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해준다. 가정에 설치하는 태양광 설비는 주로 260W짜리 미니 발전소다.

아파트에 미니 발전소를 설치할 때 드는 돈은 61만5,000원 정도며 이중에서 서울시가 41만5,000원, 구청에서 5만∼10만원을 보조해주기 때문에 실제 설치비 10만∼15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신청과 관련한 내용은 서울에너지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내 12만5,000가구에 총 80MW 용량의 태양광 발전기를 보급하는 게 올해 서울시 목표다.

이와 함께 서울에너지공사는 공공부지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도 시작한다.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수도권 최대 규모인 1만㎾ 규모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한다. 하루 평균 3.2시간 가동되면 연간 3,410가구에서 사용하는 분량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경기도·인천시와 협력해 수도권 매립 예정지에도 총 1만㎾ 규모의 발전기를 설치한다.



상암 월드컵경기장은 ‘태양의 도시 서울’을 상징하는 태양광 랜드마크로 만든다. 경기장 미관에 어울리는 태양광 발전 시설(400㎾ 규모)을 설치한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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