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는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서 지정된 ‘패밀리-컬처노믹스 타운, 송림골’ 사업과 ‘다시, 꽃을 피우는 화수(花水) 정원(情園)마을’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패밀리-컬처노믹스 타운 송림골(동구 송림동 58-1 일원, 14만9,413㎡) 사업은 745억원(국비 100억원 포함)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으로 인천항 개항 중심지였던 송림동을 가족과 문화중심의 마을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것이다. 송림골 복합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해 자생적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송림 상생빌리지, 야구테마파크, 송림골 지역재생회사 등도 조성해 가족중심의 지역상권 활성화를 꾀한다. 특히 개항 중심지의 면모를 갖춘 원도심의 매력적인 도시공간을 창출하기 위해 송림골 사계마을, 지역명물 특화거리, 근대로 발자취 탐방루트, 스마트 안전가로 등을 조성한다.
동구 화수 정원마을(화수동 7-36 일원, 2만1,277㎡)은 3년간 사업비 193억원(국비 28억원 포함)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과 도시경쟁력 확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공임대주택, 공공이용시설(쉼터·사랑방, 무인택배함 등)이 설립되고 공·폐가를 정리한다. 마을관리회사가 구성돼 골목·상가 정비, 유휴공간 녹화 등 생활인프라를 개선한다. 공영주차장과 마을온실, 공동작업장 등 주민공동시설을 조성해 지역 공동체가 함께 기쁨을 나누는 공간 조성이 화수 정원마을 사업의 최종 목표다.
인천시 동구 한 관계자는 “송림골과 화수 정원마을 사업을 통해 지역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송림초교 등 4개 구역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도란도란 송현마을 조성사업 등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