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은 18일 ‘국내 이차전지 산업 현황과 발전과제’ 보고서에서 “(배터리 제작에 필요한) 리튬과 코발트·니켈·망간 등 광물 소재의 국제가격이 급등해 국내 배터리 업계의 원재료 조달에 비상이 걸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향후 차세대 전지가 어떤 종류든지 리튬은 계속 사용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해외 리튬광산 업체와의 합작투자 등 장기제휴 체제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자동차용 리튬배터리 시장은 오는 2020년 11만9,792㎿h로 2배 이상 늘어난다. 수요가 급증하자 지난해 1월 ㎏당 35달러였던 코발트는 올해 1월 77.8달러로 치솟았다. 같은 기간 리튬은 17달러에서 22.1달러로, 니켈은 10달러에서 12.9달러로 올랐다. 주대영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핵심소재 광물자원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해외광산 개발 정책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세종=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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