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갑한 칸막이 책상이 아닌 즐기면서 일하고 싶은 사무실을 꿈꾸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이상적인 사무실 모습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대를 맞아 이제 대세 사무실은 ‘남들에게 자랑할 만한 곳’이 됐죠.
이미 SNS상에서 일상어가 돼 버린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 2030세대의 절대적 지지를 얻고 있는 SNS 인스타그램(Instagram)과 ‘할 수 있는’이라는 뜻을 가진 ‘able’의 합성어죠. 즉 ‘인스타그램에 자랑할만한’이란 의미를 가진 신조어로 카페나 음식점에서 손님을 끌기 위해 매장 디자인을 새롭게 하던 것에서 출발한 용어입니다. 최근에는 회사 이미지를 높이고 구직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인스타그래머블한 사무실 만들기에 기업들이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기업들이 사무실을 매력적인 공간으로 꾸미고 있습니다.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고 창의적인 인재를 끌어모으려는 글로벌 기업들의 노력. 한국 기업들의 사무실도 달라질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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