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23일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개헌에 관해 나눈 짧은 대화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이 대표의 페이스북에 세 사람이 나란히 앉아 있는 사진과 함께 공개된 글에서 추 대표가 먼저 홍 대표에게 “개헌안이 뭐가 마음에 안 드십니까”라고 묻자 홍 대표는 “아닙니다. 다 맘에 듭니다”라고 답을 했다. 이 대표가 놀라면서 홍 대표에게 “네? 마음에 드신다고요?”라고 반문하지 홍 대표는 “네 다 맘에 들어요. 추 대표 다 맘에 듭니다”라고 답했다.
추 대표가 다시 “개헌 말입니다”라고 하자 홍 대표는 “아, 그 얘긴 하지 맙시다”라며 대화를 중단시켰고 이 대표는 “홍 대표님 낙장불입입니다”라며 농담을 던졌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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