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웰텍, 스마트물류솔루션 ‘비달’ 주목

소포 부피·배송비 5초 만에 확인

200여곳 비교해 최적 운송사 제안

원스톱 솔루션 국제박람회 출품

美록히드마틴 OCR 엔진도 탑재

우편물 봉함 시장의 선두주자인 웰텍이 8년간의 연구개발(R&D) 끝에 내놓은 스마트물류솔루션 제품 ‘비달(Bedal)’을 앞세워 종합물류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고 잇다. 기존의 우편물 봉함 시장이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줄어들자 다양한 소포의 부피·무게 측정에서부터 가격 산출, 배송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해주는 스마트물류 솔루션 사업에 진출한 것이다.

비달은 우편물 문자 인식 분야에서 세계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록히드마틴의 광학문자판독(OCR) 엔진까지 탑재하고 있어 해외 스마트물류솔루션 시장 공략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9월엔 유럽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 박람회 출품, 유럽 지역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스마트물류솔루션은 무인기기로 다양한 무게와 부피의 소포나 우편물을 접수한 후 원하는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보통 소포를 보내려면 우체국을 방문, 부피와 무게를 측정한 후 배송지가 적힌 라벨을 붙이는 과정을 밟아야 한다. 택배업체를 이용할 경우에도 우체국만 가지 않을 뿐 절차는 비슷하다. 웰텍이 개발한 ‘비달’은 바로 이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이종구 웰텍 대표는 “우체국에서 소포를 부치려면 직접 박스 안에 소포를 담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택배 기사를 부르는 것도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며 “하지만 비달은 무인기기로 비대면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하루 24시간 중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편의점에서도 택배를 보낼 수 있지만 운송물의 크기와 부피를 잴 수 없기 때문에 국내 택배만 보낼 수 있다”며 “비달은 오토바이 퀵서비스부터 DHL을 활용한 해외 배송까지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한 장소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웰텍이 8년 간의 연구개발 끝에 내놓은 스마트물류솔루션 제품 ‘비달’






비달을 이용할 경우 빔 프로젝터처럼 생긴 전자식 저울 위에 소포를 올려놓으면 부피에서부터 무게, 가격까지 5초 안에 확인할 수 있다. 배송지 주소는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웰텍의 쉽핑 플랫폼(PUDOH24)에 접속해 미리 입력하면 된다.

비달은 일반 우편물 접수도 가능해 국내에서 우체국의 기능을 일부 보완할 수도 있다. 최근 우편물(편지) 감소로 전국의 우체국 숫자는 계속 줄고 있는 실정이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2016년말 전국 우체국은 3,497곳으로 10년 전인 2006년 3,664곳보다 167곳이나 줄었다. 이 대표는 “비달 위에 우편물을 올려 놓으면 가격이 계산돼 우편 증지 라벨까지 찍혀 나온다”며 “예산 문제 때문에 우체국 숫자를 늘리지 못한다면 비달을 활용해 저비용으로 얼마든지 무인 우체국을 늘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웰텍은 단일 경제권역임에도 여러 국가들이 몰려 있어 배송 시스템도 다양한 유럽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보고 있다. 그는 “유럽에서 국경을 넘나드는 소포를 보낼 때 고객이 비행기·철도·배·자동차 등 교통수단을 선택해야 하고, 운송회사들도 너무 많아 어떤 업체를 쓰느냐에 따라 가격 차이가 많이 날 수 밖에 없다”며 “비달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최적의 배송 서비스를 알아서 골라주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