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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렇게 채용합니다-Sh수협은행]서류·필기전형 100% 외부평가...'디지털DNA' 갖춘 인재에 가점

토익·금융자격증 기재 안해

면접선 신뢰·정직함 어필을





Sh수협은행은 일반직(3급) 20명과 텔러직 50명을 선발하는 공개채용을 진행중이다. 서울시 송파구 오금로에 위치한 수협은행 사옥 전경. /사진제공=Sh수협은행


Sh수협은행은 2018년도 일반직(3급) 및 텔러직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현재 진행중이다. 정부의 청년구직난 해소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은행의 업무연속성 확보를 위해 예년보다 채용인원을 확대해 일반직은 20명, 텔러직은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지원 접수를 마감하고 22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31일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채용에 있어서 학력·연령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재학생의 경우에는 소정의 연수 참여 및 정상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이번 최종합격자는 5월(텔러직)과 6월(일반직 3급) 현업에 배치된다.

올해 채용은 특히 공정성과 투명성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은행 특성상 수협 조합장이나 수산업 관계자 등과 관련한 민원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몇 년 전부터 공정한 채용 시스템을 구축해놨다는 설명이다. 서류전형부터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은 기본이며 서류전형과 필기시험은 외부기관에 맡겨 일절 개입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후 면접에도 외부인사를 포함시켜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시켰다.

이번 신입행원 채용에서는 디지털금융 강화를 위해 IT인재 채용을 늘리기로 했다. 대학(원)에서 IT계열 학과, 통계학 및 수학 전공자, 금융기관 경력자가 유리하다. 국가취업보호대상자(보훈),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른 장애인 지원자, 당행 홍보대사 등 봉사활동 경력자 등도 우대한다. 텔러직군의 경우 전국을 6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지역의 우수인재도 적극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탈(脫)스펙 채용문화를 확산시키는 한편 공정하고 열린채용을 지향하는 차원에서 입사지원서에 토익 등 외국어성적 및 금융자격증 기재 항목을 모두 없앴다. 필기시험 과목은 일반직의 경우 인성검사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직업기초능력평가, 논술이며 텔러직은 인성검사와 NCS 직업기초능력평가를 실시해 능력중심으로 선발한다.



이후 면접전형은 1차와 2차로 나눠 실시한다. 면접은 세일즈면접과 역량면접 등으로 구성되며, 고객지향적 태도, 인성 및 업무수행능력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면접을 보러 가기 전에 회사의 핵심가치와 비전, 인재상 등을 미리 파악해 이에 맞춰 자신이 회사에 어떻게 기여를 할 수 있는지 설명할 필요가 있다. Sh수협은행은 △고객신뢰 △열정DNA △생산적 소통 △내실있는 지속성장 △변화 주도를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 지난 1962년 수협중앙회로 창립해 수산정책금융을 지원해왔으며 상업금융 전 분야에서부터 해양투자금융 분야까지 외연을 확장하며 건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12월에는 ‘진심을 담은 서비스, 견실한 균형성장, 신뢰받는 100년 수협은행’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새롭게 출범했다. 국민과 함께, 해양·수산인과 더불어, 미래를 열어가는 은행을 미션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고객의 재정적 성공을 도와 국민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며 해양·수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한편 고객과 동반성장을 지향한다.

인재상으로는 해양수산의 푸른미래 창출에 앞장서며 고객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 최고의 금융전문가를 지향하고 준비하는 사람을 꼽는다. 또 야무진 일처리, 책임과 결과로 평가받고자 하는 사람과 정직과 신뢰를 중시하며 소통하려는 열린 마음을 가진 인재를 선호한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우리 은행은 지난해 여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기업’ 인증기업에 선정될 정도로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구축되어 있어 요즘 젊은이들이 선호할 만한 직장”이라고 설명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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