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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삼척서 발견…“꼬리에 긁힌 상처”





강원 삼척시 문암해변에서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 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31호인 점박이물범이 발견됐다.

6일 오전 11시 50분께 삼척시 문암해변에서 길이 89㎝ 크기의 점박이물범 한 마리가 해변으로 밀려온 것을 주민 진모(76)씨가 발견하고 동해해경에 신고했다.

진씨는 “발견 당시 물범이 사람을 보고도 도망가지 않아 살펴보니 꼬리 부분에 긁힌 상처가 있어 데려와 수족관에 보관하고 해경파출소로 신고했다”라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로 연락, 민간전문단체로 이관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섰다.



점박이물범은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보호종(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한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보호생물인 물범이 그물이 걸리거나 사체를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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