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반도경제포럼’에 참석한 추궈훙 주한 중국 대사도 자유무역의 가치를 역설했다. 추 대사는 “미국의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는 세계적 이익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며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많은 국가 지도자와 국제기구 수장은 ‘다자경제와 자유무역이 돌파구’라고 일관되게 얘기한다. 원칙에 기반한 (자유무역주의) 국제질서가 준수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추 대사는 중국이 지속적으로 대외 개방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는 뜻도 밝혔다. 그는 “시 주석이 보아오포럼 연설에서도 말했듯 대외 개방을 확대하고 경제의 글로벌화를 추구한다는 태도를 분명히 한다”며 “개방의 문은 닫히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점점 더 열릴 것”이라 덧붙였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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