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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 호조 유소연, 2타 차 3위

LPGA투어 LA오픈 2R

모리야 쭈타누깐 8언더파 선두

박인비·지은희 5언더파 공동 4위

고진영 6위…박성현은 두 번째 컷오프

2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갤러리에 인사하는 유소연. /LA=AP연합뉴스




유소연(28·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 오픈(총상금 150만달러) 둘째 날 맹타를 휘둘렀다.

세계랭킹 5위 유소연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윌셔CC(파71·6,45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다. 전날 1라운드를 공동 29위로 마쳤던 유소연은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 단독 3위로 점프했다. 퍼트 수가 26개에 불과했을 만큼 그린 플레이가 좋았다. 지난해 6월 아칸소 챔피언십 제패 이후 우승이 없었던 그는 통산 6번째 우승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5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나선 모리야 쭈타누깐(태국·8언더파)과는 2타 차. 이어 머리나 알렉스(미국)가 1타 차 2위(7언더파)에 자리했다.



첫날 선두에 올랐던 박인비(30·KB금융그룹)는 이븐파 72타로 숨 고르기를 했지만 선두와 3타 차 공동 4위(5언더파)로 선두권을 유지했다. 박인비는 시즌 2승이자 통산 20승 달성, 그리고 세계 1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 1승이 있는 맏언니 지은희(32·한화큐셀)도 박인비와 나란히 공동 4위에 포진했고 신인왕 후보 고진영(23·하이트진로)이 4언더파 단독 6위로 뒤를 받쳤다. 세계 1위 펑산산(중국)은 공동 16위(1언더파), 2위 렉시 톰프슨(미국)은 공동 7위(3언더파)다.

지난해 신인상과 상금왕을 차지했던 세계 4위 박성현(25·KEB하나은행)은 2타를 더 잃고 합계 5오버파를 기록하며 컷 통과에 실패했다. 지난달 KIA 클래식에 이은 올해 두 번째 컷오프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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