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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차량돌진 용의자, 사교성 부족 "고양이 소리내며 손으로 기어 다녀"

토론토 차량돌진 사고 발생 지역이 토론토 한인타운이 위치한 번화가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일어난 차량돌진 사고로 인해 한국 국적자 2명과 캐나다 동포 1명이 사망한 사실이 외교부를 통해 발표됐다.

한국인 3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10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토론토 차량돌진 사고 범인은 은둔형 외톨이였을 가능성이 나왔다.

토론토 차량돌진 사고 현장에 있던 목격자 중 한 명은 “토론토 차량돌진 사고 운전 차량이 사람을 친 뒤에도 속도를 높이더라. 그것을 보지 않았다면 운전자가 쓰러졌다고 착각할 정도였다”라고 진술했다.

캐나다 방송 CBC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용의자인 알렉 미나시안(25)은 범행 후 경찰관에게 권총으로 보이는 물체를 겨누며 “내 머리에 총을 쏴 보라”라고 말하고 있다.

CBC 등에 따르면, 미나시안과 같은 고등학교에 다녔던 동창들은 그가 사교성이 부족한 친구였다고 전해졌다.

동창 중 한 명은 “그가 고양이 울음소리를 내면서 손으로 기어 다니는 모습을 본 적 있다”고 기억했고, 또 다른 동창은 “미나시안과 함께 장애인, 행동장애 학생 등을 주 대상으로 하는 특수교육 수업을 받았다”고 말했다.



미나시안은 이뿐만 아니라 범행 직전 페이스북에 “‘인셀’(Incel)의 반란은 이미 시작됐다. 우리는 모든 ‘차드’(Chads)와 ‘스테이시’(Stacys)를 타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인셀’은 ‘비자발적 독신자’를 의미하는 용어다. 또 ‘차드’와 ‘스테이시’는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자들이 활발한 성생활을 하는 남녀를 멸시하는 의미로 사용하는 속어로 알려져 있다.

한편, 사건 현장 인근에 마련된 임시 추모 장소에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조화와 애도의 메시지로 가득 채워져 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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