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미팅(북미 정상회담)이 준비되고 있다. 나는 북한의 비핵화를 보길 원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의 의미를 설명해달라는 요청에 “그것(비핵화)은 핵무기를 제거하는 것을 의미한다. 매우 단순하다”고 발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간단한 합의를 합고 승리를 주장하기는 매우 쉬울 것이다.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나는 북한이 핵무기를 제거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최근 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비핵화를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김 위원장에 대해 ‘매우 개방적’(very open)이고 ‘매우 존경할 만한’(very honorable)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 그는 한때 김 위원장을 ‘미치광이’ ‘리틀 로켓맨’이라고 조롱했던 인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가능한 한 이른 시일에 만나자고 제안했다면서 “이미 많은 양보가 이뤄졌다. 우리는 전혀 양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모두 시간을 낭비하고 있을 수 있다”면서 북미 정상회담이 생산적이지 못하면 회담장을 퇴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과거 행정부와는 달리 나는 협상테이블을 떠날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는 매우 특별한 뭔가 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따.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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