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스튜어디스 10여명을 LA에서 열린 자사 파티에 동원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KBS는 대한항공이 지난 1월 1조원을 들여 지난해 완공한 LA의 윌셔그랜드센터에서 열린 파티에 대한항공 여자 승무원 10명가량이 사실상 강제 동원됐다고 24일 보도했다.
한 직원은 “새 호텔 홍보를 위한 수단이 될 수 있고, 로비스트가 돼줄 분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이유로 그들과 사진을 찍게 하고 기분을 좋게 해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날 인천에서 LA에 도착한 상태로, 다음날을 위해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한 직원은 “쉬어야 할 시간에 파티에 사실상 본인 의지와 무관하게 참석해야 됐기 때문에 피로가 심했을 것”이라며 “(참석한 직원이) 그래서 그게 너무 힘들었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논란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회사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관례상 승무원을 불었고 비행 후 휴식시간을 규정에 맞게 지켰다고 해명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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