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미래에셋대우는 고려아연이 1·4분기 정기보수에 따른 판매량 부진으로 영업이익 1,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 정광 부산물인 금, 은, 구리의 판매량도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0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7%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재료인 아연 정광과 연 정광 공급부족 지속으로 비우호적 제련업황이 지속되고 있다. 현물 TC는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울해 계약 TC도 연 정광은 이미 전년보다 28% 하락했다. 고려아연은 작년에 이어 원가절감 및 감산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재광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차전지 양극재 원재료인 황산니켈 생산 자회사 켐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생산능력은 현재 1만톤 수준이지만 2021년에는 8만톤이 목표”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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