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미래에셋대우는 에스엠에 대해 “1·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대비 119% 오른 1,49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98% 오른 132억원으로 추정돼 기존보다 하향 조정됐다”며 목표주가를 4만7,000원으로 낮췄다.
박정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에스엠 재팬 회계기준이 변경되면서 4·4분기에 진행된 동방신기 돔투어 약 52만명 분이 반영됐다”며 “1·4분기 연결 이익 추정치에 이 부분이 약 30%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 성과급, 위로금, 콘테츠 상각변수 외에 추가로 회곅준 변경 여파가 있었으며 팬클럽 매출액 인식 기준 변화, 법인세 일시 상승 등도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평창올림픽 등이 겹치면서 국내 기타 활동에 공격적이지 못했다.
다만 이 같은 요인은 펀더멘털 변수는 아니다. 박 연구원은 “회계기준 변경으로 인한 실적 우려와 프로듀싱 용역 관련 의혹으로 최근 투자 심리가 악화했지만 기존 사업의 강한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신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게 이 회사의 투자 포인트”라며 “실적 개선 파급력이 감소한 데 따른 강약 조절 정도만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