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 폭행 사건’에 휘말린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상구청장 강성권 예비후보가 SNS를 폐쇄했다.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1시 57분경 강성권 후보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캠프 여직원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만취 상태였던 강성권은 사상구 한 아파트 앞에서 자신의 캠프 여직원 A씨와 말다툼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강성권은 뺨을 때리는 등 A씨에게 폭행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강성권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어진 조사에서 A 씨는 당일 폭행은 물론 과거 ‘위계에 의한 성폭행’을 당했다고도 주장해 파장을 낳았다. 1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석방된 강성권은 폭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부분은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강성권은 이달 초 유튜브를 통해 “소통이 없으니 기운이 모이지 않는다. 이제는 사상구도 바뀌어야 한다”며 “구태스런 고름을 짜내야 한다. 새 살을 돋아나게 해야한다”고 강조했으나, 자신과 관련된 추문이 번지자 곧바로 공식 SNS 계정을 모두 폐쇄하며 불통의 모습을 보여줬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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