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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착한 프랜차이즈 '가치가게' 늘린다

11까지 가치가게 가맹본부 희망 3개 업체 추가 모집

부산시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소셜 프랜차이즈인 ‘가치가게’를 늘린다. 부산시는 가치가게 가맹본부를 희망하는 3개 업체를 추가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가치가게는 부산시가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실시한 프랜차이즈 육성사업으로, 사회적 가치를 나누고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반적으로 소상공인들의 영업권을 침해한다는 인식이 강했던 영리 목적의 대기업 프랜차이즈와는 다른 차별성을 가지고 있는 게 특징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팔미엔, 진상미味, 블루닷라운지, 미트락, 다카라함바그 등 5개 업체를 선정했으며, 오는 11일까지 3개 업체를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가치가게로 선정되면 △브랜드 디자인 △상표출원 △인테리어 가이드 개발 △홈페이지 제작을 지원한다. 또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를 구축할 수 있도록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 등록을 지원하고 사회적경제 실무교육과 컨설팅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가치가게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해 가맹본부와 취약계층 가맹 창업자가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 2016년부터 2년간 총 14개 가맹본부를 육성했으며, 가치가게 BI(Brand Identitiy) 개발, 프랜차이즈 표준화 시스템 구축, 공동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총 24개의 직·가맹점을 창업하고 10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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