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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바꾼 가전 트렌드…"가전 매출 5월이 최고"

미세먼지와 이른 더위가 바꾼 가전 트렌드…매출 5월이 최고

지난해 가전제품이 가장 잘 팔린 달은 5월로 미세먼지와 이른 더위 등의 영향 때문으로 조사됐다./서울경제




지난해 가전제품이 가장 잘 팔린 달은 5월로 미세먼지와 이른 더위 등의 영향 때문으로 조사됐다.

신세계백화점은 5월 가전 매출신장률이 2016년 27.6%에서 지난해 47.7%로 급증하면서 중위권에 머물던 5월 매출이 지난해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는 미세먼지와 황사 때문에 공기청정기 같은 건강 관련 가전제품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여름 더위가 빨리 찾아오면서 에어컨 수요가 늘고 혼수 시즌인 10월의 가전 수요가 분산된 것도 5월 매출 증가 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5월은 1973년 이래 평균 기온과 평균 최고기온 모두 역대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불과 5년 전까지 에어컨 매출은 7∼8월에 집중됐지만 최근에는 4∼5월부터 에어컨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공기청정기 같은 건강 관련 가전제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5월이 가전제품 대목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에 따라 예년보다 일찍 가전 행사를 열어 수요를 선점할 계획이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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