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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한국 롯데 명예회장으로 추대

"공로 예우 차원..경영상 변화 없어"





신격호(사진)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한국 롯데그룹의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롯데지주(004990)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신 총괄회장을 이달부터 명예회장으로 추대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신 명예회장은 앞서 2015년 일본 롯데에서도 명예회장으로 추대된 바 있다.



이번 조처는 창업주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진행된 것으로 한국 롯데에 실질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신 명예회장은 한국과 일본의 모든 계열사 이사직에서 퇴임하면서 사실상 경영에 손을 뗐다. 실제로 신 회장은 2014년부터 롯데리아·롯데상사·롯데쇼핑 등 롯데 그룹 주요 계열사 이사직에서 잇달아 물러났으며 지난해 8월 롯데알미늄 이사까지 내려놓으면서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를 창업하고 발전시킨 공로를 예우하기 위해 추대한 것”이라며 “경영상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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