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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면접, 상대 의견 잘듣고 건설적 대안 제시에 초점을

시사이슈 계속 파악 필요, 연습은 취업스터디 활용

의견 자신 있게 피력하되 예의 갖추는 것은 기본





직원들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은 대부분의 회사에서 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그런 의미에서 기업의 입장에서 토론면접은 지원자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판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손꼽힌다. 그렇다면 구직자들은 토론면접을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토론면접 성공전략을 소개한다.

토론면접은 4~7명 정도로 구성된 지원자들이 한 개의 특정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는 형식의 면접 유형이다.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토론면접의 중요한 포인트가 ‘토론’이 아닌 ‘면접’에 있다는 점이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토론자는 본인이 평가받고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며 “보통 면접관들은 토론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협력성과 리더십·적극성 등을 평가한다”고 조언했다. 쉽게 말해 상대를 누르고 자신의 주장을 관철 시키려 하기보다는 상대의 의견을 잘 들어 함께 건설적인 대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서는 토론 주제를 올바로 이해하고 제대로 된 논리 구조를 갖추는 연습이 필요하다. 때문에 본격적인 면접 시즌이 시작되기 전 꾸준히 신문을 보면서 시사이슈를 정리하고 그에 대한 찬성과 반대 모두의 입장을 한번쯤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또 꾸준히 출제되고 있는 주제들은 미리 관련 자료를 조사하고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 이때 관련 데이터도 챙겨두자.



면접연습은 취업스터디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생각을 글로만 표현하는 것과 입으로 직접 말하는 것은 천지 차이다. 취업스터디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연습하고, 토론 중에 듣는 상대방의 의견을 잘 정리해 두는 습관을 기르다 보면 본인이 평소 갖고 있지 않던 생각도 다양한 입장을 반영해 표현할 수 있게 된다.

실제 토론면접 중에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되 상대에 대한 예절도 지켜야 한다. 토론을 하면서 누군가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면 얼굴이 굳고 말투가 거칠어지는 지원자들이 있다. 면접관들이 이런 지원자의 표정을 놓칠 리 만무하다. 표정 관리를 잘해야 하고 상대방의 말을 끊거나 삿대질을 하는 등의 토론 예절에서 어긋나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말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경청하는 자세”라며 “토론면접은 구성원들 간의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도움말=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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