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와 부광약품은 30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제약·바이오 부문에서의 합작투자사업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OCI는 이날 부광약품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부광약품의 주식 151만786주를 주당 2만8,364원, 총 428억5,000만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두 기업은 올해 7월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공동으로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신약 개발, 유망 벤처 지분 투자 등을 수행하며 해마다 100억원 이상 공동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OCI 관계자는 “OCI가 새로운 미래 성장분야로 제약·바이오를 선정하고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제약·바이오 시장에 진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OCI는 태양광발전의 핵심소재인 폴리실리콘 분야에서 세계 2위 기업이며 부광약품은 세계 4번째로 만성B형 간염치료제인 레보비르(클레부딘)를 개발하고 줄기세포 전문 바이오벤처인 안트로젠을 관계사로 두고 있는 전문 제약업체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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