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디소프트(220180)가 블록체인(분산 저장 기술) 기반의 온라인투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고 14일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시범 사업 주관 사업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것으로 블록체인의 우수 활용 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6개의 시범 사업 중 하나다.
블록체인 기반 온라인투표 시스템은 유권자가 PC나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를 활용해 손쉽게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암호화 기술 적용을 통해 투표 내용의 기밀을 보장하고 본인 인증 등의 보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꼽힌다.
중앙선관위는 이미 KT와 온라인 투표시스템인 ‘케이 보팅(K-Voting)’을 운영 중인데 이번 블록체인 기술 접목을 통해 상용화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장인수 핸디소프트 대표는 “전자문서, 기록관리 분야에 장점을 가진 만큼 블록체인 기술 접목으로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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