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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가 살인 현장으로'...총기사고에 1명 사망·22명 부상

축제중 일부 주먹싸움하다 총격으로 번져…“한인 사상자 없어”

미국 경찰이 17일(현지시간) 뉴저지 트렌턴 문화축제에서 총기사고 이후 한 남성을 체포하고 있다. /페이스북 캡처




미국 뉴저지 주 주도인 트렌턴의 한 문화축제에서 심야에 총격 사건이 일어나 최소 1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했다고 CNN방송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은 이날 오전 2시 45분께 트렌턴 남부 로블링마켓에서 개최된 문화축제 철야 행사장에서 일어났다.

축제는 토요일인 16일 오후 시작돼 철야로 진행돼 일요일 오후까지 이어질 예정이었다. 경찰은 축제 참가자를 1,000명으로 추산했다. 17일 새벽 창고 안에서 싸움이 격화돼 결국 총기사고로 번졌다.

총격 현장에서 여러 명의 총격범이 총기를 난사했으며 현장에서 총기 여러 정이 수거됐다. 총격 용의자인 33세 남성은 경찰의 대응 사격으로 현장에서 즉사했다. 다른 총격범 한 명은 경찰에 붙잡혀 구금됐다.



머서 카운티 에인절로 오노프리 검사는 “주민 간의 다툼에서 총격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22명이 부상했고 17명은 총격으로 다쳐 병원으로 옮겼다”며 “거대한 범행 현장”이라고 말했다.

부상자 중 4명은 중태이며 13세 소년이 총에 맞아 위독한 상태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한인 사상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뉴욕총영사관 측이 밝혔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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