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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군대 면제' 소신 발언 “3급으로 당당하게 갔다오고 싶어”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마지막까지 투혼을 발휘하며 세계 언론과 구단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 27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독일을 2-0으로 꺾었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조현우 리버풀 이적 가능성 보도가 이어진 가운데 ‘군대’ 문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세계 최강 독일을 상대로 신들린 ‘선방 쇼’를 펼치면서 무실점 경기를 만들어낸 ‘대헤아’ 조현우(28·대구 FC)는 외국 매체들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 선방쇼를 계기로 ‘조현우를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선발해 군 면제 기회를 줘야 한다’는 여론이 생긴 것에 대해, 28일 인터뷰에서 조현우는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나 뿐만 아니라 (손)흥민이 등등 함께 할 동료들을 위해 뛰겠다”고 언급했다.

올해 만 26세인 조현우는 대구 FC 소속으로 미필이다. 조현우는 27세가 되는 내년 9월 전에 입대를 해야 한다. 다만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다.이에 축구 팬들은 그가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군 면제 받기를 염원하고 있다.

그러나 조현우는 “생각해 본 적 없다”며 “나는 군대를 가더라도 상관 없다. 어디에서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이에 지난 2016년 대구FC 유튜브에 공개된 ‘ [#?브라더수다] #?홍조커플편’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당시 유튜브에서 조현우는 군대문제에 대한 소신을 언급한 바 있다.

조현우는 “수술을 했는데 검사를 받으면 4급이 나온다고 하더라. 그런데 저는 목표가 있기 때문에 4급으로 빼는 것보다는 3급으로 당당하게 갔다오고 싶어서”라고 말하며 현역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독일과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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