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니스의 희망 정현(세계랭킹 22위·한국체대)이 오는 7월 2일부터 열리는 세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영국 윔블던 테니스대회에 불참한다.
정현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IMG 코리아는 29일 “정현이 발목 부상이 완쾌되지 않아 윔블던에 불참하기로 했다”며 “윔블던이 끝난 뒤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열리는 하드 코트 대회에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재활 및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현은 지난 5월 초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드리드 오픈 이후 발복 부상 때문에 공식 대회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였던 프랑스 오픈도 부상 때문에 불참했다.
정현은 올해 윔블던에서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시드 배정이 기대됐으나 부상으로 불참하면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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