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의 블록체인(분산 저장 기술) 전문 계열사 ‘그라운드X’가 제주도에서 개발자 대상의 대규모 포럼을 개최한다.
그라운드X는 오는 20~21일 카카오 본사에서 블록체인 기술 포럼 ‘TXGX 2018’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의 주요 화두인 확장성과 저장공간, 개인정보, 합의 알고리듬(전산 논리 체계) 등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의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이자 오아시스랩 공동 설립자인 돈 송 UC버클리대 교수를 비롯해 로이 루 카이버 네트워크 최고경영자(CEO) 등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블록체인이 미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 국내 기업은 걸음마 단계”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개발자가 활발하게 토론하고 기술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 참가를 원하는 개발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8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그라운드X는 참가 신청자의 경력과 수행 프로젝트 등을 검토한 뒤 총 10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참가자는 1박 2일간 프로그램에 자유롭게 참여(참가비 15만원 별도)할 수 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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