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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스바우어 분광법으로 문화재 보존 나선다

원자력연, 국민대와 연구협력 MOA체결

현존하는 연구수단 중 가장 미세한 에너지까지 측정 가능한 분석기술인 뫼스바우어 분광기법이 문화재 보존 연구 등에 활용될 전망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국민대와 뫼스바우어 분광분석 기법을 활용한 문화재 보존 연구 및 수소에너지 촉매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4일 국민대학교에서 상호협력협약(M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문화재의 특성을 분석하고 보존 방안을 연구해 민족 문화 유산을 지키는 것은 물론 수소에너지의 핵심인 촉매제 개발을 통한 에너지원 다양화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국제공동연구 참여, 연구 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학술 및 기술 정보 교류 등 분야에서 협력에 나선다.

원자력연은 1962년 국내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 TRIGA Mark-Ⅱ 도입 이후 중성자방사화분석을 통한 미량원소 정량 분석법을 고대 토기의 산지 분류에 응용, 고고학 연구에 기여한 바 있다. 1995년 하나로 가동 이후에는 중성자방사화분석, 중성자 및 양성자 영상 기술, 방사선 조사 기술 등의 관련 기술을 문화재 보존, 복원 및 감정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수행했다. 등의 관련 기술을 문화재 보존, 복원 및 감정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수행했다.



원자력연은 지난 5월 공주대와 중성자 분석기법을 바탕으로 한 문화재 보존·분석 분야 협력 MOA를 체결한 바 있다.

원자력연 임인철 방사선과학연구소장은 “기초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한 문화재 보존 연구와 수소에너지 연구는 사회현안을 해결하고 미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연구분야”라며 “원자력 기술은 수소에너지의 활용을 위해서도 매우 유용하고 필수적인 기술”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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