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9일 현지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한국에서도 더 많이 투자하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노이다 삼성전자 제 2공장 준공식에서 이 부회장에게 이 같이 말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으로 브리핑했다. 문 대통령은 이 부회장에게 “노이다 신공장 준공을 축하한다”며 ““인도가 고속 경제성장을 계속하는데 삼성이 큰 역할을 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대통령께서 멀리까지 찾아 주셔서 여기 직원들에게 큰 힘이 됐다” 며 “감사하고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준공식 행사장 도착 직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 이 부회장 및 홍현칠 삼성전자 서남아담당 부사장의 안내를 받아 대기실로 직행했다. 이어 잠시 옷매무시를 고친 문 대통령은 대기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이재용 부회장과 홍현칠 부사장을 불러 5분간 접견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이 자리에는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도 배석했다. /뉴델리=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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