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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BO 올스타전, 제주 제치고 사상 최초 울산서 개막

/사진=연합뉴스




2018 KBO리그 올스타전에 역대 처음으로 울산에서 막을 올렸다.

13일 오후 5시 울산 남구 문수야구장에서 2018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개막했다. 2014년 문수야구장 개장 이후 울산에서 처음 열리는 올스타전으로 이날은 퓨처스 팬 사인회, 퓨처스 올스타전, 퍼펙트 피처, 홈런 레이스 예선전, 올스타 콘서트 등이 열린다.

이번 올스타전 유치전에는 울산 외에 제주도, 인천이 각축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주도는 올스타전에 5억원 지원을 제시했지만 1억원을 제시한 울산이 최종 개최지로 결정됐다.

KBO 측은 “문수야구장에서 올스타전이 열린 적 없고 울산시와 문수야구장을 제2 홈구장으로 둔 롯데자이언츠 팀이 적극적으로 유치 의사를 밝혔다”며 “롯데의 문수구장 홈경기 때 매진 사례가 많아 흥행성 역시 높다고 판단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내년에는 창원마산야구장이 개장을 앞두고 있어, 개장 후 올스타전을 개최한 포항구장과의 형평성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올스타전이 조선산업 불황으로 침체한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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