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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 자체개발 바이오3D프린터 KAIST·서울대·한양대 등 납품

"맞춤 소재 연구 지원 기대"

유석환 로킷 대표가 지난달 1일 열린 2018 고분자포럼에서 ‘제4차 의료혁명-바이오 3D 프린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로킷




로킷이 국내 주요 대학에 바이오 3D 프린터를 납품한다.

로킷은 자체 개발한 바이오 3D 프린터 ‘인비보’를 카이스트 신소재공학과, 서울대 화학과, 한양대 생명공학 과학과 연구팀에 납품했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다수의 대학에서 폴리머 분야 연구를 위해 인비보 구입이 증가하는 데 따른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4차 산업 트렌드와 함께 바이오 3D 프린터를 활용한 폴리머 분야 연구가 확대되고 있다”며 “약 30년간 제조업 중심으로 발달한 폴리머 산업도 점차 바이오, 의료 분야로 확대되고 있어 바이오 3D 프린팅을 활용한 맞춤 소재 연구에 집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 3D 프린팅 기술은 재생의학, 혹은 장기 프린팅으로도 불린다. 바이오 3D 프린팅의 핵심요소인 바이오 소재는 인공 조직, 장기 재생을 목적으로 하는 조직공학 분야에서 3차원 가공을 위한 물리적 성질과 세포가 목적된 기능을 수행하게 하기 위한 생물학적 환경을 제공하는 데 쓰인다. 회사 측은 폴리머 분야 연구를 통해 다양한 바이오 소재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한 대학의 연구팀은 최근 바이오 3D 프린터 기술과 생화학 고분자를 활용한 바이오 소재 연구를 시작했다. 대학 관계자는 “바이오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생체에 적용할 수 있고 세포구조물 제작에도 우수한 바이오 소재를 연구할 것”이라며 “기존 바이오 소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로킷의 바이오 3D 프린터인 인비보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석환 로킷 대표는 “국내 폴리머 산업은 지난 30년간 자동차, 전자 등에 집중됐다”며 “4차 산업혁명을 맞아 폴리머 산업도 고부가가치인 바이오 산업에 활용돼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폴리머 소재 개발을 위해 로킷도 연구에 도움이 되는 3D 프린팅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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